[쿠키뉴스=김민석 기자] 설 명절 연휴 서울 마포대교 위에서 강물에 투신하려던 남성 두 명을 구한 새내기 여순경이 화제가 되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근무에 투입된 지 4일 째에 소중한 생명을 구한 여의도지구대 시내기 김아름 순경의 사연을 23일 소개했다.
신고를 받고 마표대교로 출동한 김 순경과 우정민 경위는 투신 직전의 남성을 간신히 붙잡았다.
자신의 어려운 처지를 비관해 자살을 하려던 남성을 설득하는 일은 쉽지 않았지만 김 순경의 마음이 통해 난간에서 내려왔다.
김 순경의 활약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또 다른 남성이 다리 위에서 투신 소동을 벌이고 있다는 신고를 접하고 현장으로 향했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이번에도 자살을 시도하는 남성은 김 순경 등의 오랜 설득 끝에 스스로 난간에서 내려왔다고 전했다.
김 순경은 “누군가에게 힘이 될 경찰관이 되고 싶다”면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고 말했다.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