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의 시대’ 홍일점 강한나, 캐스팅 이유? “신입답지 않은 내공”

‘순수의 시대’ 홍일점 강한나, 캐스팅 이유? “신입답지 않은 내공”

기사승인 2015-02-24 18:26:55
사진=박효상 기자

[쿠키뉴스=권남영 기자] 영화 ‘순수의 시대’의 안상훈 감독이 배우 강한나를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24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열린 ‘순수의 시대’ 기자간담회에서 안상훈 감독은 “(강한나를) 오디션 때 처음 만났다”며 “미팅 때부터 자신감과 여유가 있는 모습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극중 강한나는 어머니를 잃는 아픔을 겪은 뒤 복수를 위해 민재에게 접근한 기녀 가희 역을 맡았다. 가희는 축하연에서 이족의 춤을 춰 민재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그는 “(강한나가) 시나리오를 읽고 와 캐릭터에 대한 얘기를 했는데 고민의 깊이가 (느껴졌고) 남다른 분석력 보여줬다”며 “리딩에서 연기한 모습이 영화로 보여준 모습과 같았다”고 전했다.

안상훈 감독은 “(강한나는) 신인답지 않은 내공과 실력을 보여줬다”며 “신인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안정적인 연기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무용을 했던 경험도 가지고 있어 가희 역에 캐스팅하는 데 영향을 끼쳤다”고 덧붙였다.

‘순수의 시대’는 조선 개국 7년에 벌어진 ‘왕자의 난’을 배경으로 한 사극이다. 동생을 비호한 정도전 세력에 불만을 품은 이방원(장혁)과 정도전의 사위이자 군 총사령관인 김민재(신하균)의 대립이 극의 중심을 이룬다. 김민재의 아들 진(강하늘)은 공주와 결혼해 출세길이 막힌 뒤 쾌락만을 쫒고, 이들 중심에 선 매혹적인 기녀 가희(강한나)는 또 다른 갈등을 예고한다. 다음 달 5일 개봉.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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