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십세기폭스 “김장훈 ‘아랍어 테이큰3’ 다운로드는 엄연한 불법… 본사 차원 협의 중”

이십세기폭스 “김장훈 ‘아랍어 테이큰3’ 다운로드는 엄연한 불법… 본사 차원 협의 중”

기사승인 2015-02-25 16:26:55

[쿠키뉴스=김민석 기자] 가수 김장훈이 영화 ‘테이큰3’ 불법 다운로드 논란과 관련 저작권자인 ‘이십세기폭스’ 측이 “엄연히 불법”이라며 “본사 차원에서 어떻게 대처할지 협의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25일 이십세기폭스코리아 관계자는 “본사에 이번 일과 관련해 이미 보고가 됐다”며 “오픈넷에서 김장훈이 합법적으로 다운 받은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본사에 문의한 결과 폭스와 수입을 나누기로 계약을 맺지 않은 웹하드에서 다운 받은 건 모두 저작권 위반이며 불법이라는 것이다.

앞서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측은 “테이큰3에 아랍어 자막은 한국 쪽에서 제공하지 않는다”며 “만약 아랍어 자막이 있는 테이큰3의 화면이 포착됐다면 이것은 명백한 불법다운로드다”라고 선을 그은 바 있다.

그러나 사단법인 오픈넷은 “김장훈이 웹하드 큐다운에서 테이큰3를 다운받은 것은 사적 이용을 위한 복제에 해당하기 때문에 합법 다운로드”라는 성명을 발표했었다.

김장훈은 설연휴인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근 한 달 만에 쉬는 날이라 테이큰3를 다운받았는데 맞자막이 아랍어. 슬프고 진지한 장면도 집중 안 된다”라는 글과 함께 아랍어 자막이 새겨진 영화 캡처 사진을 게재해 문제가 불거졌다. ideaed@kmib.co.kr
김민석 기자 기자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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