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민수미 기자] 마크 리퍼트 미국 대사를 피습한 피의자 김기종(55) 우리마당 대표에게 살인미수 혐의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5일 경찰에 따르면 리퍼트대사는 이날 오전 7시40분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통일운동단체 민화협 주최 조찬 강연회 장소로 들어가던 중 김 대표가 휘두른 흉기에 얼굴과 손 부위를 다쳤고 피를 흘린 채 강북삼성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경찰은 리퍼트대사를 습격한 김 대표에게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 48시간 내에 구속영장을 신청하겠다는 방침이다.

경찰에 체포된 김 대표는 “오늘 테러했다. 우리마당 대표다. 유인물을 만들었다. 훈련을 반대해 만든 유인물”이라고 주장했으며 경찰차에 태워지기 전 “전쟁 훈련 반대”라는 구호를 외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지난 2010년 7월 주한 일본대사에 콘크리트 조각을 건진 혐의(외국사절 폭행)로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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