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에서 ‘묻지마 살인’… 무차별 흉기 휘둘러 2명 사망·1명 중태

경남 진주에서 ‘묻지마 살인’… 무차별 흉기 휘둘러 2명 사망·1명 중태

기사승인 2015-03-17 10:48:55
[쿠키뉴스=이은지 기자] 경남 진주에서 50대가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두르는 ‘묻지마 살인’이 일어나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17일 오전 6시30분쯤 경남 진주시 강남동 모 인력공사 사무실 앞에서 전모(55)씨가 윤모(57)씨와 양모(63), 김모(55)씨 등 3명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이 사고로 윤씨와 양씨는 숨지고 김씨는 어깨부위에 큰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전씨는 범행 직후 인력공사 사무실에서 300여m를 달아났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피해자들은 흉기를 휘두른 전씨와 아는 사람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전씨는 경찰에서 ‘한국 여자 다 잡아간다’ ‘흑사회 깡패들이다’ 등의 발언을 하며 횡설수설하고 있으나 술에 취하거나 마약류를 복용하지는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전씨에 대해 정신과 치료 전력이 있는지와 정확한 범행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rickonbge@kmib.co.kr
이은지 기자 기자
rickonbge@kmib.co.kr
이은지 기자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