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그리 맘’ 김희선 “내 딸이 일곱 살… 유치원에서부터도 아이들 갈등 있다”

‘앵그리 맘’ 김희선 “내 딸이 일곱 살… 유치원에서부터도 아이들 갈등 있다”

기사승인 2015-03-17 15:38:55

[쿠키뉴스=이은지 기자] 배우 김희선이 엄마로서 느끼는 모성애를 털어놨다.

김희선은 MBC 새 수목드라마 ‘앵그리 맘’에서 딸(김유정)의 학교폭력 문제 때문에 학교에 여고생으로 분장, 잠입하는 엄마 조강자 역을 맡았다. 17일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앵그리 맘’ 제작발표회에서 김희선은 “실제로 딸이 비슷한 일 당하면 고교에 잠입하겠느냐”라는 질문에 김희선은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을 것”이라고 웃었다.

김희선은 “우리 딸이 지금 일곱 살인데 실제로 유치원에서도 이런 일(학교폭력)들이 있다”며 “폭력이 오가거나 왕따가 일어나는 것은 아니지만 친구들끼리만 노는 일이 종종 있더라”라며 아이들 사이의 민감한 문제에 대해 고백했다. 이어 김희선은 “극중 조강자의 일이 남일 같지 않고 내 맘 같다”며 “세상 모든 엄마 마음이 조강자의 마음일 것”이라고 전했다.

또 김희선은 “아이들의 학교 폭력은 몇 년 후에 저에게도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며 “시청자 입장에서 봐도 (조강자는)속시원하고 통쾌한 면이 있다”고 전했다.

‘앵그리 맘’은 학교폭력 때문에 학교에 잠입한 엄마가 사학비리를 밝혀내는 이야기를 그려낸 성장 드라마다. 김희선, 김유정, 지현우, 김희원, 김태훈 등이 출연한다. 오는 18일 오후 10시 첫 방송.rickonbge@kmib.co.kr
이은지 기자 기자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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