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그리 맘’ 김유정 “학교 잘 안나가서 학교폭력 잘 몰라… 주변 보는 계기 됐다”

‘앵그리 맘’ 김유정 “학교 잘 안나가서 학교폭력 잘 몰라… 주변 보는 계기 됐다”

기사승인 2015-03-17 16:22:55

[쿠키뉴스=이은지 기자] 아역배우 김유정이 학교 폭력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됐다고 밝혔다.

김유정은 MBC 새 수목드라마 ‘앵그리 맘’에서 학교폭력으로 자살한 친구의 죽음에 의문을 품다가 자신마저 폭력의 희생자가 되는 오아란 역을 맡았다.

17일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앵그리 맘’ 제작발표회에서 김유정은 “사실 처음 드라마 대본 받고 읽어 봤을 때 실제 이런 일이 있을까 싶어 의아하기는 했다”며 “나는 학교를 자주 못 나가는 상태에서 중학교를 졸업했기 때문에 더 그랬다”고 말했다.

김유정은 “생각해 보면 내 나이 또래의 모든 친구들이 이런 일에 겁을 먹는 것 같다”며 “누구나 (학교 폭력을) 당하면 어떻게 하지, 하는 생각을 많이 하는 것 같아 주변을 좀 둘러보게 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앵그리 맘’을 통해 많은 친구들이 상처받지 않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김유정은 “촬영하며 엄마한테 잘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웃었다.

‘앵그리 맘’은 학교폭력 때문에 학교에 잠입한 엄마가 사학비리를 밝혀내는 이야기를 그려낸 성장 드라마다. 김희선, 김유정, 지현우, 김희원, 김태훈 등이 출연한다. 오는 18일 오후 10시 첫 방송. rickonbge@kmib.co.kr
이은지 기자 기자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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