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 교수들 “중앙대 학사개편은 반교육적 폭거”

성대 교수들 “중앙대 학사개편은 반교육적 폭거”

기사승인 2015-03-18 14:07:55
[쿠키뉴스=김성일 기자] 중앙대가 ‘학사구조 선진화 계획’ 발표로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성균관대의 일부 교수들이 중앙대 학사 개편을 비판하고 나섰다.

성균관대 문과대학 교수협의회는 성명을 통해 “중앙대 교수 공동비상대책위원회를 지지한다”는 뜻을 18일 밝혔다.

교수협의회는 “지난 군사독재 시절 대학과 학문에 대한 탄압이 무력을 통해 자행됐다면 현재는 학문, 특히 인문학에 대한 박해와 탄압이 시장 독재에 의한 금력에 의해 자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중앙대 대학 본부가 이른바 ‘학사구조 선진화 계획안’이라는 미명 하에 졸속으로 추진하는 대학 구조 조정안은 반민주적 폭력이므로 즉각 중단돼야 한다”며 “92.4%의 교수가 반대하는 상황에서 자행되는 구조조정은 반교육적, 비학문적 폭거”라고 강조했다.

중앙대는 지난달 2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학과제 전면폐지 및 단과대학별 신입생 모집 등을 담은 학사구조 선진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ivemic@kukimedia.co.kr
ivemic@kukimedia.co.kr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