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심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의 효과를 입증한 IMPROVE-IT 연구의 추가분석 결과가 미국심장학회(ACC)에서 나왔다.
앞서 지난해 미국심장협회(AHA 2014)는 IMPROVE-IT 연구결과를 발표하며 비스타틴 약제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에 나온 새로운 하위 분석 연구는 사전에 정의된 것으로 2차 예방효과를 포함한 것이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6일 ACC는 심바스타틴/에제티미브가 심바스타틴 단독 요법에 비해 전체 심혈관 사건 발생의 위험성이 9% 감소했다고 발표했다(IRR 0.91, 95% CI 0.85-0.97, p=0.007).
이번 결과는 1만 8144 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평균 6년간의 추적 조사를 통해 나타난 총 9545건을 초기 및 재발 사건으로 나눠 재분석한 것이다.
분석 결과 에제티미브/심바스타틴군에서는 1차 심혈관 시건 발생이 2572건이었고 추가 발생 건은 1990건으로 나타난 반면에 심바스타틴 단독군에서는 각각 2742건과 2241건이 발생하면서, 결과적으로 추가 발생 건에서 12%의 위험 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IRR 0.88, 95% CI 0.79-0.98).
이를 이전에 보고된 1차 심혈관 사건 예방률인 6.4%(HR 0.936 95% CI 0.887-0.988, p=0.016)를 합치면 에제티미브/심바스타틴군은 심바스타틴 단독 복용에 비해 총 사건을 9% 감소시킬 수 있는 것이다.
서울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김효수 교수는 ""이번 분석결과는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가, 반복해서 심혈관 질환이 재발한다는 현실을 고려했을 때 그 의미가 더 크다고 볼 수 있다. LDL-C 수치를 낮출수록 환자들의 심혈관 사건 위험을 더 줄일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치료의 시작부터 LDL-C를 보다 더 적극적으로 조절하는 방안을 고려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 sjpark@mo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