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쿡기자 1분 생활상식] 청양고추 먹을 때마다 해외에 로열티 지불한다?! 등

[금주의 쿡기자 1분 생활상식] 청양고추 먹을 때마다 해외에 로열티 지불한다?! 등

기사승인 2015-03-22 07:02:55
"쿠키뉴스가 ‘쿡기자의 1분 생활상식’이라는 이름으로 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센스 있는 정보를 모아 매일매일 여러분을 찾아갑니다.<편집자주>



구겨진 봄옷 새것처럼 입으려면…

[3/16] 아직 아침저녁으로 찬바람이 불고 있지만, 낮 기온이 영상 10℃안팎까지 오르며 성큼 다가온 봄을 알리고 있는데요. 거리에 나가보면 벌써부터 봄옷으로 단장한 분들을 자주 목격하게 됩니다.

요즘처럼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에는 겨우내 장롱이나 옷장 속에 넣어뒀던 봄옷들을 꺼내 손질을 하게 되는데요. 이 때 막상 출근이나 등교 시 입으려던 옷을 찾게 되면 심하게 구겨져 있어 난감한 경우가 종종 발생하죠. 오늘은 구겨진 옷 펴는 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물론 구겨진 옷은 다리미를 이용하면 언제 그랬냐는 듯 금세 펴지죠. 그렇다면 이 것은 생활의 지혜나 생활상식은 아니겠죠. 다른 좋은 방법이 있냐고요. 물론 있습니다.

옷장 안에 오래 걸어뒀던 옷은 옷걸이에 걸어 김 서린 욕실에 둔 채 밤새 문을 닫아 두면 신기하게도 대부분 펴집니다. 또 양복 어깨 등 부위 등 구김이 잘 가는 곳에는 분무기로 옷 전체에 물을 뿌리고 욕실에 하루정도 걸어두면 말끔하게 펴지는 걸 경험할 수 있습니다.

다리미 등을 구하기 어려운, 여행이나 출장 갔을 때 특히 유용하겠죠. 지금 여행이나 출장 중이시라면 캐리어에 있는 옷을 꺼내 욕실로 가보세요.



라면 맛있게 끓이는 ‘꿀팁’ BEST 10

[3/17] 국민간식 라면, 오늘은 식신계의 고수들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라면을 맛있게 끓이는 ‘꿀팁’ 몇 가지를 알아보겠습니다. 생각만 해도 벌써 출출해 집니다.^^

1.물대신 우유를 넣어라= 느끼할 듯하지만 예상외로 고소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크림파스타를 연상하심 됩니다.

2.남은 국이나 찌개를 활용해라= 전날 먹다 남은 찌개 국물은 이미 최상의 간이 돼 있는 상태. 라면 육수의 차별화된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3.달걀 투척도 타이밍 있다= 빈 그릇에 달걀을 미리 풀어놓고 깨소금, 참기름, 후추를 살짝 뿌린 뒤 라면이 거의 익을 무렵에 원을 그리며 밖에서 안으로 흘려 넣어주면 끝.

4.면발을 더 탱탱하게 ‘들었다 놨다’= 면을 끓이는 동안 젓가락으로 잘 들었다 놨다 하면서 산소와 접촉해 주면 좀더 쫄깃한 면발을 즐길 수 있습니다.

5.식초 한 스푼의 미학= 라면이 완성되면 식초 한 스푼을 넣어줍니다. 감칠맛이 훨씬 더 좋아집니다. 식초 대신 ‘타바스코소스’를 넣어도 굳(Good).

6.역시 라면은 ‘불맛’= 처음부터 끝까지 불 조절을 하지 말고 가장 센 불에서 신속하게 끓여줍니다.

7.라면 순하게 먹기= 냉장고에 먹다 남은 두부가 있다면 얇게 슬라이스해서 넣어주면 라면이 더 순해집니다. 좀더 부드러운 맛을 원한다면 순두부도 좋습니다.

8.라면엔 후추 가루와 설탕= 후추가루 특유의 풍미가 라면과 잘 어울립니다. 라면의 텁텁한 맛을 한결 깔끔하게 해줍니다. 매운 라면을 먹을 때는 달달한 뒷맛을 보충해주기 위해 설탕 반 스푼 투척.

9.치즈를 활용하라= 라면의 완성 ‘치즈’. 라면이 거의 완성되기 직전에 치즈를 넣고 뚜껑을 닫은 후 식탁으로 이동. 이 때 치즈는 절대 젓지 말고 라면과 함께 흡입.

10.라면과의 최상의 궁합은 ‘쌈장’= 다소 의외의 첨가제인 쌈장, 하지만 많은 네티즌들이 쌈장을 라면과 최고의 궁합으로 꼽았습니다. 얼큰한 라면에 구수함과 칼칼함을 더해준다고 하네요.

자! 이제 주방으로~.



컬리지·주립대·사립대, 어떤 차이가 있는 거죠?

[3/18] 유학을 계획하고 있다면 해당 국가의 대학교 유형부터 알아봐야겠죠. 대개 주립 또는 사립 아이비리그 입학을 희망하는 사례가 많은데요. 성적으로 입학이 어려운 경우에는 먼저 커뮤니티 컬리지에 입학해 편입을 통한 진학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커뮤니티 컬리지는 고등학교 졸업 후 인근 대학교에서 저렴한 학비로 공부하고 학사학위를 취득하고자 하는 학생들을 위해 마련됐습니다. 학생들은 2년 과정을 수료한 후 4년제 대학으로 편입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는데요. 편입 전에 대부분의 교양과목을 미리 이수할 수 있고 SAT 점수를 별도로 제출하지 않아도 됩니다. 토플성적이 부족하다면 부설 어학연수를 조건으로 입학이 가능해요.

주립대학교는 해당 주의 주민들에게 저렴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됐습니다. 사립대학교와 구분 짓기 위해 공립대학교로 불리기도 합니다. 주립대는 등록 학생수가 2만명이 넘는 대규모 학교인데요. 사립대에 비해 다양하고 많은 학생들을 신입생으로 받아들입니다.

사립대학교는 기부금, 학비, 연구비, 동문 후원금을 지원 받아 운영됩니다. 주립대에 비해 학비가 비싼 편이지만 아이비리그 같은 유명한 학군은 사립대학교로 이뤄져 있는데요. 4년제 사립대는 종교단체를 기반으로 하는 대학과 단일 성별로 구성되는 대학으로 분류됩니다.



스티커 깨끗이 떼어내기? ‘헤어드라이어’로 끝내세요~

[3/19] 벽이나 책상에 붙여 놓은 스티커는 처음엔 예쁘지만 시간이 오래 지나면 떼어내기 힘들죠. 요즘엔 아파트 경비실 등에서 발부한 주차위반 스티커를 깨끗하게 떼어내지 못하고 운행하는 자동차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소중한 물건에 이런 스티커 자국이 남는다면 가슴 아프겠죠. 오늘은 스티커 깨끗이 떼어내는 방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벽이나 책상의 필요 없어진 스티커는 헤어드라이어로 쉽게 떼어낼 수 있습니다. 뜨거운 바람으로 접착제를 녹여 부드럽게 한 후 손톱 등으로 긁어내면 깨끗이 벗겨낼 수 있답니다. 또 스티커 자국이 남은 자리에 모기약을 듬뿍 뿌리고 1~2분 지난 뒤 떼어내도 말끔하게 정리됩니다.

자동차 유리나 창문 등에 붙어있는 스티커는 금속주걱 등을 이용해 유리에 흠이 생기지 않도록 살살 벗겨내고, 끈끈한 부분은 매니큐어 리무버로 마무리하면 깨끗하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집안 곳곳에 붙어 있는 지저분한 스티커 때문에 스트레스 받으신다고요? 자 헤어드라이어, 모기약, 금속주걱, 매니큐어 리무버 준비되셨죠. 시작하세요.



청양고추 먹을 때마다 해외에 로열티 지불한다?!

[3/20] ‘고추’ 한국인의 밥상에서 빠질 수 없는 채소 중 하나죠. 매운 맛이 나는 고추는 주로 양념으로 많이 쓰입니다. 우리나라 대표 음식인 ‘김치’의 주재료도 고추죠, 싱싱한 풋고추는 쌈장에 ‘쿡’ 찍어 한입 베어 물면 없던 입맛도 돌아올 만큼 매콤한 맛이 일품입니다. 또 청양고추를 송송 썰어 찌개에 넣으면 그 칼칼함과 시원함에 밥 한 공기 뚝딱입니다.

이 외에도 고추는 비타민 C가 귤의 9배에 달하고,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 성분은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시켜주고 혈관 건강에도 좋으며, 또 지방을 연소시켜 비만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참 쓸모가 많은 채소입니다.

고추를 대표하는 청양고추, 우리 밥상에 빠질 수 없는 감초인데요, 실은 그 역사가 그리 오래되진 않았다고 합니다. 1983년 한 종묘회사가 제주도 고추와 동남아 고추를 교배한 뒤 경북 청송과 영양에서 재배를 시작했습니다. 청송의 ‘청’과 영양의 ‘양’을 따서 청양고추라고 명명했다고 하네요. 원래 원산지가 충북 청양이 아닌 거죠. 재미있는 점은 청송도, 영양도, 청양도 아닌 경남 밀양이 전체 생산량의 70%를 차지한다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청양고추에 로얄티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청양고추, 분명히 우리 건데 실제 로열티를 내고 있다고 합니다. 90년대 말 외환위기 당시 우리나라의 종묘회사들이 다국적 기업에 인수되면서 청양고추의 특허권마저 넘어가버리고 말았답니다. 그 결과 청양고추 하나 먹을 때마다 꼬박꼬박 외국계 종묘회사에 돈을 지불하고 있다고 하네요. 슬픈 얘기죠.

우리 밥상에서 먹거리 로열티 문제는 비단 청양고추만의 이야기는 아니라고 합니다. 농림축산식품부 자료를 보면 향후 10년간 종자 사용에 대한 로열티로 지급할 금액이 무려 8000억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쉽게 말해 우리가 마트에서 흔히 보는 채소 둘 중에 하나는 로열티를 지불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우리 밥상의 주권을 찾는 일, 농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는 일이 시급합니다.

글=박주호 김성일 김진환 기자
정리=박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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