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권남영 기자] 상반기 최대 기대작인 할리우드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어벤져스2)가 대규모 내한 행사를 연다.
23일 배급사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측은 “‘어벤져스2’의 조스 웨던 감독과 출연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마크 러팔로, 크리스 에반스가 오는 4월 16일 2박3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며 “내한 다음 날인 17일 공식 기자회견과 레드카펫 행사가 예정돼있다”고 밝혔다.
배급사 측에 따르면 ‘어벤져스2’ 팀은 다음 달 1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개최되는 월드 프리미어 행사 후 한국을 찾는다. 내한 행사에는 ‘어벤져스2’에 출연한 한국 여배우 수현도 참석한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내한은 2008년, 2013년에 이은 세 번째다. ‘아이언맨’ 시리즈 1~3편으로 국내에서 각각 관객 430만·450만·900만명을 모은 그는 많은 한국 팬들을 보유하고 있다.
‘캡틴 아메리카’ 크리스 에반스는 지난해 국내 촬영을 가진 데 이어 다시 한국을 찾는다. 이번 내한행사에서는 국내 촬영 차 한국을 방문했던 소감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설국열차’(2013)로 내한했던 크리스 에반스 역시 이번이 세 번째 한국 방문이다.
‘비긴 어게인’으로 국내에 널리 얼굴을 알린 ‘헐크’ 역의 마크 러팔로는 첫 내한이다.
‘어벤져스2’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사상 처음 한국에서 촬영해 화제를 모았다. 서울 마포대교, 상암동디지털미디어시티, 강남대로, 세빛섬, 경기도 의왕 등지에서 한국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했다.
‘어벤져스2’는 전 세계서 약 15억 달러에 달하는 흥행 수익을 거둔 ‘어벤져스’의 속편이다. 더욱 강력해진 어벤져스 군단과 인류를 멸종시키려는 사상 최강의 적 ‘울트론’의 거대한 전쟁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다음 달 23일 국내 개봉.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