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학부모들, ‘SNS 모임’ 결성… “무상급식 중단 반대”

통영 학부모들, ‘SNS 모임’ 결성… “무상급식 중단 반대”

기사승인 2015-03-24 11:04:56
[쿠키뉴스=김성일 기자] 경남 양산에 이어 통영에서도 경남도의 무상급식 지원중단에 반대하는 학부모 등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모임을 결성했다.

24일 네이버의 자회사 캠프모바일이 운영하는 SNS인 ‘밴드’에 따르면 ‘무상급식지키기 통영학부모모임(리더 이정민)’이 지난 13일 결성됐으며 이날 오전 현재 회원수는 640명에 달했다.

밴드에는 무상급식 관련 소식이 실시간으로 올라오고 있으며, 회원들이 서로의 의견과 정보 등을 공유하고 있다.

한 초등학교 학부모는 게시판에 “아파트 게시판에 얼마나 가난한가를 증명하라는 서민자녀 교육지원 신청하라고 붙여놨네요”라며 “무상급식 예산 빼돌려 한다는 게 이겁니다”라는 말을 올렸다.

회원들은 무상급식 지원 중단에 반대하는 1인 시위 소식은 물론 관련 기관의 일정이나 동향, 보도내용 등도 게시하고 있다.

밴드를 만든 학부모 이정민(여·43)씨는 “아이가 학교에서 받아온 급식비 안내문을 보고 밴드를 결성했다”며 “직장에 다니거나 육아 등으로 직접 만나기 힘든 우리가 활동하기에 안성맞춤”이라고 설명했다.

밴드 회원들은 배윤주 통영시의원의 도움을 받아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을 초청해 오는 27일 오전 통영시립충무도서관에서 ‘밥도 교육이다’를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ivemic@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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