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어린이집연합회, 도교육청 국민감사 추진

전북어린이집연합회, 도교육청 국민감사 추진

기사승인 2015-03-24 11:38:55
[쿠키뉴스=김성일 기자] 전북어린이집연합회는 누리예산 편성과 관련해 김옥례 회장 주재로 긴급 이사회를 열어 감사원에 전북도교육청에 대한 국민감사 청구하기로 결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연합회 관계자는 “유치원 누리과정에 대해 보육료를 지원하지 않겠다는 것이 적정한지, 김승환 도교육감이 보육대란에 대한 대비를 했는지, 도교육청이 보육료를 지불한 예산은 없는지 등에 대한 면밀한 감사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연합회는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 도내 어린이집 교사와 운영자들의 서명을 받을 예정이다.

공공기관이 공익을 해칠 우려가 있을 때 청구하는 국민감사제도는 300명 이상으로 서명이 있으면 추진이 가능하다. 연합회는 1천명 이상의 연대 서명을 받을 계획이다.

연합회는 6월까지 누리과정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김 교육감의 취임 1주년을 맞는 6월 4일 이후 주민소환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민소환제는 취임 1년이 지난 단체장을 상대로 유권자 10% 이상의 동의를 받아 비위나 무능에 대한 책임을 묻는 제도다.

전북도교육청은 “누리과정 예산은 전액 국고로 편성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4월부터 어린이집 보육료를 지원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북도 내 2만3천여명의 어린이집 아동들은 4월부터 보육료 지원을 못 받게 돼 학부모들이 월 29만원을 부담할 처지에 놓여 있다. ivemic@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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