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콘텐츠기획팀] ""쏘지 마세요...""
얼마 전 공개된 터키 출신의 사진작가 오스만(Osman)이 촬영한 ?4살 소녀 아디 후데아(Adi Hudea)의 모습, 기억하시나요?
그런데 또 이와 흡사한 사진이 공개돼 가슴을 울리고 있습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시리아에서 활동 중인 독일 적십자 소속의 사진작가 레네 슐트호프(Rene Schulthoff)가 촬영한 '카메라에 항복하는 꼬마 소녀'의 사진을 소개했습니다.
소녀는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뜨릴 것 같은 겁에 질린 표정으로 두 팔을 들고 '항복'하는 제스쳐를 취하고 있는데요.
두 사진 모두 ?오랜 기간 지속된 시리아 내전의 최대 피해자인 어린이들의 참상을 보여주는 것으로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하고 있습니다.
사진을 촬영한 레네 슐트호프는 ""지난해 11월 사진을 촬영할 당시에는 왜 소녀가 그런 행동을 했는지 전혀 알아채지 못했다.""고 말했는데, 이어 ""나중에야 컴퓨터로 사진을 확인하는 순간 소녀가 카메라를 총이라 생각했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당시 소녀를 보살펴주지 못했던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까워했습니다.
레네는 또한 ""어른들의 욕심으로 인해 죄 없는 어린이들만 피해를 받고 있다.""?며 하루 빨리 전쟁이 끝나 아이들이 활짝 웃는 세상이 오길 기원했습니다.
한편 지난 2011년 3월 시작된 내전으로 시리아에서는 22만 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고 난민은 수백만 명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그 중 시리아 어린이 500만 명은 긴급 구호가 필요한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출처=데일리메일,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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