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기자의 건강톡톡] 봄과 여름 사이 ‘모공’넓어지는 시기, ‘개기름’막으려면…

[쿡기자의 건강톡톡] 봄과 여름 사이 ‘모공’넓어지는 시기, ‘개기름’막으려면…

기사승인 2015-04-08 00:52:55

[쿠키뉴스=박주호 기자] 최근 날씨가 따뜻해지고 기온까지 오르면서 얼굴에 기름을 바른 듯 번들번들 거려 속상하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모공은 봄에서 여름 사이에 가장 넓어지는데요. 기온이 상승할수록 점점 모세혈관이 확장돼 땀과 피지 분비가 왕성해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코 주변은 피지분비가 왕성해 블랙헤드가 잘 생기는데요. 블랙헤드를 청소해주지 않고 그냥 방치하게 되면 모공이 더 늘어지고 커져 피부는 지저분하고 울퉁불퉁 마치 딸기씨를 연상케 하는 피부가 되기도 합니다.

또한 넓어진 모공은 각종 노폐물과 먼지, 피지가 뭉쳐 여드름 균의 온상이 되기 쉬운데요. 숭숭 뚫린 모공을 청결하게 청소하고 꼭꼭 조여 주는 관리법이 필요한 시기가 바로 요즘입니다.

모공이 숭숭 뚫린 듯 커 보이는 사람들의 피부를 보면, 대개 ‘지성피부’인 경우가 많습니다. 지성피부는 흔히 개기름이라 부르는 피지가 과다하게 배출되는 피부를 말하는데요. 피지는 피부의 분비선 중 하나인 피지선에서 나오는 액체 상태의 지방으로 피부에서 수분이 빠져나가는 걸 막고 외부의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 피지는 피부 노화를 막아주는 역할을 해 주름생성을 막아주기도 하는데요. 따라서 지성피부는 건성피부에 비해 잔주름이 적고 주름 자체도 늦게 생성되는 이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호르몬이 왕성하게 분비되는 사춘기 시기와 기온이 올라가는 여름철엔 피지 분비량이 많아지면서 뾰루지와 여드름 같은 피부 트러블이 자주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피지가 많아지면 피지를 배출하기 위해 모공이 커지게 되는데, 보통 지성 또는 여드름 피부인 사람들은 피지 분비가 많고 모공도 넓고 블랙헤드가 많은 편입니다. 블랙헤드란 피지가 공기에 노출돼 산화해 검게 변한 것을 일컫는데요. 지저분해 보인다고 손톱으로 마구 짜면 흉이 생겨 모공은 더욱 확대되고, 손톱에 묻어있는 세균이 침입해 각종 피부 트러블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넓은 모공은 과다한 피지의 배출로 외관상으로도 보기 흉하기 때문에 피부 관리에 있어 모공관리는 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공과 피지는 서로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는데요. 모공이 커지면 피지가 과다 분비되고, 피지가 과다 분비되면 모공이 늘어나게 됩니다.

모공관리의 최상책은 청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평소 모공을 잘 관리하기 위해서는 꼼꼼하게 세안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요. 특히 피지가 많은 지성과 여드름성 피부는 세안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여성보다 지성피부인 경우가 많고 기초 화장품 외에 얼굴에 바르는 것이 없는 남성이라면 오염된 공기와 먼지에 그대로 노출되기 때문에 더욱 철저한 클렌징이 필요합니다. 미지근한 물에 비누보다는 클렌징 폼을 사용해 세안하고 특히 피지가 쌓이기 쉬운 코나 이마, 턱 부분에는 더욱 신경을 써 세안을 해야 합니다. 세안 시 반드시 기억할 것은 마지막 헹굼은 찬 물로 해서 모공을 조여 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세안 후에는 모공축소용 화장품을 꾸준히 발라주도록 합니다.

또 일주일에 한 번 정도 팩이나 마사지를 통해 모공에 쌓인 각질이나 피지를 제거해주는 게 좋습니다. 피지 분비를 활발하게 만드는 기름진 음식이나 당분이 많은 음식보다 비타민이 많이 함유된 과일이나 채소를 섭취하면 모공이 확장되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됩니다. epi0212@kukimedia.co.kr

[도움말 : 강한피부과 강진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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