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고 학생 중 생일 같은 친구들 있었다” 샤이니 종현 트위터에 감동 물결

“단원고 학생 중 생일 같은 친구들 있었다” 샤이니 종현 트위터에 감동 물결

기사승인 2015-04-09 14:35:55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그룹 샤이니의 멤버 종현이 자신의 생일에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글을 남겨 감동을 주고 있다.

종현은 8일 새벽 자신의 트위터에 “많은 분들에게 생일 축하를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어떠한 일을 나눈다는 건 고마운 일인 것 같아요”라며 “그런 의미에서 전해 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모두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으셨을 겁니다. 단원고 학생 중에도 저와 생일이 같은 친구들이 있었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박지윤양 김건우군의 생일이 4월8일입니다”라며 “하루가 지나긴 했지만 #1111로 무료 문자를 보내주시면 안산합동분향소 전광판으로 표시됩니다. 아이들을 기억해 주십시오”라고 강조했다.

종현은 “말 한마디 나누지 못했고 눈 한 번 바라보지 못한 아이들이지만 전 가슴께가 아직도 저리고 허합니다”라며 “우리와 같은 숨을 쉬었던 아이들입니다.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남겨진 이들을 위해서라도. 미래를 위해서라도”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종현의 글에 인터넷 커뮤니티와 트위터 등 SNS에선 ‘개념돌’ ‘이런 건 정치인들이 해야 할 일’ ‘팬인 것이 자랑스럽다’ 등 극찬하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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