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연대기’ 손현주 “촬영 전 갑상선암 진단… 수술 깔끔하게 됐다”

‘악의 연대기’ 손현주 “촬영 전 갑상선암 진단… 수술 깔끔하게 됐다”

기사승인 2015-04-13 12:16:55
사진=박효상 기자

[쿠키뉴스=권남영 기자] 배우 손현주가 감상선암으로 수술을 받은 사실을 고백했다.

13일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악의 연대기’ 제작보고회에서 손현주는 “작년 6월 말에 첫 촬영을 했는데 사실 원래 계획대로라면 5월 말에서 6월 초쯤 시작 돼야하는 거였다”며 입을 뗐다.

손현주는 “근데 그 시점에 제가 조그맣게 암 수술을 했다”며 “갑상선에 암이 발견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수술은 수술인데, 저 때문에 1달 반 정도 연기됐다”며 “지금 생각하면 감독, 배우들, 배급사, 제작사 측에 대단히 미안하다”고 전했다.

손현주는 “회복되자마자 합류했는데 어느 누구 하나 다른 스케줄을 안 잡고 기다려줬다”며 “촬영장 갔더니 백운학 감독님이 우셔서 저도 모르게 울컥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조절하면서 산다”면서 “의사선생님이 예쁘게 수술을 잘 해주셔서 (티가 별로 안 난다). 깔끔하게 예쁘게 됐다”고 미소를 지었다.

백운학 감독이 연출한 ‘악의 연대기’는 특진을 앞둔 순간에 사람을 죽인 최반장(손현주)이 자신이 저지른 살인사건의 담당자가 돼 사건을 은폐하면서 더 큰 범죄에 휘말리게 되는 내용을 그린 추적스릴러다. 손현주, 마동석, 최다니엘, 박서준 등이 출연한다. 다음 달 14일 개봉.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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