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형부’ 김강우, 19금 사극 ‘간신’서 쾌락 쫓는 연산군 역

‘국민 형부’ 김강우, 19금 사극 ‘간신’서 쾌락 쫓는 연산군 역

기사승인 2015-04-14 09:53:55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쿠키뉴스=권남영 기자] 배우 김강우가 영화 ‘간신’서 강렬한 연기 변신에 도전했다.

14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간신’에서 연산군 역을 맡은 김강우의 극중 스틸컷을 공개했다. 그간 김강우가 영화 ‘카트’ ‘찌라시: 위험한 소문’ ‘돈의 맛’, 드라마 ‘실종느와르 M’ ‘골든 크로스’ 등 작품들에서 보여준 것과는 다른 모습일 것이라고 배급사 측은 설명했다.

김강우가 연기한 연산군은 간신 임숭재 부자의 계략으로 어머니인 폐비 윤씨의 죽음과 관련된 자들을 모조리 처형하는 갑자사화를 일으킨다. 이후 풍류와 여색에 빠져 간신 임숭재 부자를 채홍사로 임명, 조선 팔도의 1만 미녀들을 모두 징집하라는 명을 내리기도 한다.

김강우는 이번 작품에서 슬픔과 분노, 광기를 가진 연산군을 입체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매 장면마다 눈빛 연기와 대사 톤을 달리하는 등 내면 연기에 공을 들였다는 후문이다.

민규동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의 김강우의 연기는 추후 연산군 캐릭터 연기의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김강우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폭발적인 지점들을 파헤쳐보고 싶다는 욕망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영화를 통해 스스로 몰랐던 지점들을 맞닥뜨리고 또 새롭게 발견했다”며 “김강우 인생 최고의 연기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칭찬했다.

‘간신’은 연산군 11년, 1만 미녀를 바쳐 왕(김강우)을 쥐락펴락하려 했던 임숭재(주지훈) 등 희대의 간신들의 치열한 권력 다툼을 그린 작품이다. 주지훈, 김강우, 천호진, 임지연, 이유영 등이 출연하며, ‘내 아내의 모든 것’을 연출한 민규동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다음 달 개봉. 청소년관람불가.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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