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 ‘무한도전’ 하차, 나머지는? “독이 든 성배는 버리고, 밥줄은 유지하게?”

장동민, ‘무한도전’ 하차, 나머지는? “독이 든 성배는 버리고, 밥줄은 유지하게?”

기사승인 2015-04-14 12:10:55

[쿠키뉴스=이은지 기자] 개그맨 장동민이 MBC ‘무한도전’ 식스맨 프로젝트에서 자진 하차 의사를 밝힌 가운데 여타 다른 프로그램에 대한 하차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장동민의 소속사 코엔스타즈는 14일 “장동민씨는 논란이 되고 있는 사안에 대한 사죄의 의미로 식스맨 후보의 자리를 내려놓기로 결정하고, 제작진들에게 관련 의사를 전달했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여타 프로그램들에 대한 하차 여부는 결정되지 않은 상태. 코엔스타즈 측은 쿠키뉴스와의 통화에서 “장동민씨의 다른 프로그램 하차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안다”며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무한도전’ 하차 여부도 본인에게 방금 전해 들었다”고 난감한 입장임을 전했다.

그렇다면 JTBC 측은 어떨까. 장동민은 JTBC ‘나홀로 연애중’ ‘크라임씬 2’의 고정 패널로 활약하고 있으며 ‘엄마가 보고 있다’의 첫 방송을 앞두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중이다. JTBC측은 쿠키뉴스와의 통화에서 “프로그램 출연진의 변경 혹은 편집 계획이 없다”고 입장을 전했다. 장동민의 하차나 편집은 계획에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장동민의 ‘무한도전’ 하차 의사를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 것일까. 앞서 장동민은 ‘무한도전’ 식스맨 프로젝트에서 ‘무한도전’을 “독이 든 성배”로 묘사한 바 있다. 사실상 부담스러운데다 자신의 하차·편집 논란까지 불러온 시발점이 된 ‘무한도전’에 계속해 출연하느니 성배를 내려놓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더불어 지난 13일 장동민의 사과문에서 “제 주변과 저를 지켜봐주시는 많은 분들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정말 부끄럽지만 한번만 지켜봐주신다면 달라진 모습 보여 드리겠습니다”는 부분을 생각하면 현재 고정 출연중인 여타 예능들은 내려놓지 않겠다는 뜻으로 미루어 짐작 가능하다.

앞서 장동민을 포함한 유세윤·유상무 등은 “여자들은 남자보다 멍청하다”등을 포함한 여성 혐오 발언을 비롯해 다양한 차별적 언사를 방송에서 쏟아낸 것이 확인돼 하차 논란에 휘말렸다. 장동민의 하차가 ‘무한도전’으로 끝날지는 지켜볼 일이다. rickonbge@kmib.co.kr

[쿠키영상] “쇼하고 있네!” 자해공갈男의 ‘헐리웃 액션’


[쿠키영상] 눈앞에서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며 마구 물어뜯는 야생 여우의 습격!
이은지 기자 기자
rickonbge@kmib.co.kr
이은지 기자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