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 선수단 전원과 사무국 직원은 16일 오후 안산 화랑유원지 내 정부합동분향소를 찾아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했다.
정길호 단장은 “어떤 말로도 위로할 수 없는 아픔이고 슬픔이다”라며 “OK저축은행은 안산의 배구단이라는 생각으로 안산에 대한 자부심이 지역민 모두의 가슴 속에 굳건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실천 하겠다”고 말했다.
김세진 감독은 “처음에는 무슨 일부터 해야 할지 몰랐지만 프로구단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좋은 성적이라고 생각했다. ‘WeAnsan!’ 캠페인과 ‘기적을 일으키자’라는 슬로건으로 꼭 승리하는 경기를 보여드려 잠시나마 시민들께 희망과 용기를 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이 끝이 아니라 앞으로도 배구단이 할 수 있는 일들을 계속 찾아내고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OK저축은행은 추모식에서 ‘우승트로피’와 ‘WeAnsan 챔피언 티셔츠’, ‘챔피언 모자’를 분향소에 꽃과 함께 헌정했다. 우승 트로피는 추모기간 분향소에서 일정 기간 전시된다. plkpl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