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콘텐츠기획팀] 해외 파병에서 돌아온 아들과 아버지의 가슴 뭉클한 포옹 장면이 누리꾼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미 육군 병장 댄 얼먼(Dan Urman)의 감동 이벤트 사연인데요.
11일 밤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서 미 프로아이스하키팀 '애너하임 덕스'와 '애리조나 코요테스'의 하키 경기가 열렸습니다.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 사는 댄의 아버지 에이탄 얼먼(Eitan Urman)과 어머니 로닛 얼먼(Ronit Urman)은 애리조나 코요테스의 열렬한 팬으로, 이들 부부는 시즌이 진행되는 동안 홈게임 전체를 관람할 수 있는 시즌 티켓을 지난 20년 동안 한해도 거르지 않고 구매했는데요.
이에 미 아이스하키 리그는 하키 퍽을 던지며 경기의 시작을 알리는 '퍽 드롭(puck drop)' 행사에 부부를 초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기로 했습니다.
하키장 한 가운데 레드카펫 위에 선 부부는 카메라 샷을 받으며 '퍽 드롭'을 기다리고 있던 그 순간, 방송에서 ""부부를 위한 특별한 손님이 왔다.""는 예기치 못한 멘트가 나왔고 부부는 주변을 둘러보는데요.
레드카펫을 따라 나오는 사람은 바로 지난해 11월 아프가니스탄(Afghanistan)으로 파견된 군인 아들 댄 얼먼이었습니다.
아버지는 위험지역으로 파병 간 아들이 바로 눈앞에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으면서도 헐레벌떡 달려가 아들을 번쩍 들어 올려 안는데요.
카펫에 미끄러져서 뒤로 꽈당 넘어졌으나 아픈 줄도 모르고 벅찬 가슴에 흥분을 감추지 못합니다.
이 감동의 장면을 접한 누리꾼들은 ""훈훈하다."", ""눈물 난다."", ""정말 행복해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였네요.
가족의 따뜻함을 느낀 이벤트였습니다. [출처=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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