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군 부사관 술 먹이고 성폭행하려던 해군 중령 긴급체포

여군 부사관 술 먹이고 성폭행하려던 해군 중령 긴급체포

기사승인 2015-04-19 14:39:55
[쿠키뉴스=이은지 기자] 자기 아래에 있는 여군 부사관을 성폭행하려 한 해군 중령이 긴급 체포됐다.

해군은 여군 부사관을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해군 모 부대 소속 A 중령을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해군에 따르면 이 부대 지휘관인 A 중령은 지난 13일 저녁 자기 수하에 있는 여군 부사관 B 씨를 성폭행하려 한 혐의(강간치상)를 받고 있다. A중령은 사건 당일 B씨를 불러 저녁식사에 술을 곁들인 뒤 자신의 승용차와 모텔에서 B씨를 성폭행하려 시도했다. 이 사건은 B 씨가 부대 내 여성고충상담관에게 자신이 당한 일을 털어놓은 것을 계기로 헌병대에 접수됐다.

해군은 A 중령의 보직을 해임했고 곧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해군은 “간부의 성폭력 사고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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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지 기자 기자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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