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값 인상 = 금연?”… 담배 반출량 줄고, 금연 결심자 늘어

“담뱃값 인상 = 금연?”… 담배 반출량 줄고, 금연 결심자 늘어

기사승인 2015-04-20 11:43:55
"올 1/4분기 담배 반출량 전년대비 44.2% 감소… 금연 프로그램 참여자는 3배 증가

[쿠키뉴스=박주호 기자] 올해 1/4분기 담배 반출량이 전년대비 절반 가까이 줄어든 반면 금연 프로그램 참여자는 약 3배 이상 증가하는 등 담뱃값 인상에 따른 금연 결심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보건복지부는 담뱃값 인상 등 금연정책 추진에 따라 1/4분기 기준으로 담배 반출량이 전년대비 44.2% 감소하고, 금연 프로그램 참여자는 전년대비 약 3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담배 반출량은 담배제조회사와 수입회사가 국민건강증진부담금 부과를 위해 신고한 양을 기준으로 집계된다.


복지부 자료를 보면 올해 1/4분기 담배반출량은 5억1900여만 갑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4.2% 감소했다. 이는 최근 5년 평균 담배반출량과 비교해서도 48.7% 감소한 것으로 복지부는 담뱃값 인상에 따른 효과로 추정했다.

1/4분기 중 3월 담배반출량은 1, 2월 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40% 이상 감소 추세를 유지했다. 3월 담배반출량은 전년동기대비 1억3800여만 갑(40.8%) 줄었다.

반면 금연프로그램에 참여자 수는 전년대비 약 3배(206.1%) 증가하는 등 담뱃값 인상에 따른 금연 결심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보건소 금연클리닉 등록자는 전년대비 2.7배 증가한 28만명으로 늘었고, 올해 2월말부터 신규 시행된 병·의원 금연치료 서비스에도 4만9000여명이 참여해 전문적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금연정책의 효과는 담배의 중독성 등을 고려할 때 보다 장기적인 시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면서 “금연 효과가 장기적으로 지속될 수 있도록 경고그림 부착 의무화, 실내 금연 구역 확대 등 강력한 비가격 정책의 조속한 이행과 함께 맞춤형 금연서비스 확대 등 다양한 노력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혼자서 금연하는 것보다 전문적인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금연성공률이 더 높아지는 만큼 지금 금연을 결심한 흡연자들은 보건소 금연클리닉 등 다양한 금연서비스를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거주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에 방문해 금연클리닉에 등록한 경우 금연상담 및 금연패치 등 보조제 등을 지원 받을 수 있다. 또 병·의원에서 전문적인 금연치료를 희망하는 흡연자도 금연치료 지원 사업에 등록한 의료기간에서 금연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서비스 가능한 병·의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공단 콜센터(1577-1000)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보건소나 병·의원 방문이 어렵거나 신분노출을 꺼리는 경우 금연상담전화(1544-9030)나 온라인 금연서비스(금연길라잡이)를 통해 금연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epi0212@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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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0212@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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