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겸 기자] 우사인 볼트(29·자메이카)가 올 시즌 처음으로 국제대회 100m 경기에 출전해 우승했다.
볼트는 2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이벤트성 경기 마노 아 마노 챌린지(Mano a Mano Challenge) 남자 100m에서 10초12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어 라이언 베일리(미국)이 10초24를 기록했고, 호세 카를로스(브라질)가 10초51로 3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 대부분을 재활로 보낸 볼트는 레이스에서 전력질주를 하지 않았다. 부상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볼트는 경기 후 국제육상경기연맹(IAAF)과 인터뷰에서 “전체적으로 만족스럽지 않은 레이스였다. 내 코치도 이 기록에 만족할 수 없을 것”이라며 “내가 전력을 다해 뛰려면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 시간이 지나면 모두가 만족할만한 기록이 나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볼트는 8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기 위해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는 중이다.
5월 2일과 3일(이하 한국시간)에는 바하마의 나소에서 열리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세계계주대회 남자 400m 계주에 참가한다. plkpl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