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콘텐츠기획팀] 위험에 빠진 야생 코끼리를 외면하지 않고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준 주민들의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냅니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중국 관영방송 CCTV에 따르면 중국 운남성 자연 보호 구역에서 아시아 코끼리 한 마리가 1m 가량의 진흙 구덩이에 빠진 채 발견됐는데요.

코끼리는 꽤 오랜 시간 빠져 있었는지 땡볕 아래 옴짝달싹 못하고 누워 두 눈만 깜박이고 있었고, 굶주림과 탈수 증상이 매우 심각한 상태였습니다.

다행히 코끼리를 목격한 주민들은 서둘러 구조에 나섰는데, 해당 지역은 습지가 많아 큰 기계가 들어올 수 없는 곳이었고, 오로지 사람의 힘만으로 코끼리를 구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결코 쉽지 않은 구조였지만, 주민들은 코끼리를 살리기 위해 밧줄과 나뭇가지, 삽 등을 이용해 끌고 밀고 지지대 역할까지 다방면으로 힘을 보탰는데요.


3시간에 걸친 대대적인 구조 작업을 펼친 후에야 코끼리는 겨우 진흙탕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다.

주민들은 힘들었을 코끼리를 위해 그늘 천막을 만들고 깨끗한 물로 닦아주며 수의사를 데려와 다친 곳이 없는지 살피기도 했는데요.

코끼리의 상태를 확인한 수의사 바오 맹위(Bao Mengwei)는 ""코끼리는 혈액순환에 문제가 있고 더불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며 ""기본적인 치료는 마쳤고, 앞으로 코끼리의 안정을 위해 더 신경쓸 것""이라고 전했네요. [출처=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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