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최민지 기자] 롯데마트는 황금연휴를 맞아 오는 30일부터 내달 6일까지 항공 직송을 통해 ‘미국산 햇 체리(450g/1팩)’를 시세보다 20% 가량 저렴한 9900원에 판매한다고 29일 밝혔다.
체리는 미국 캘리포니아, 워싱턴 등 북반구 산지에서 여름철(5~8월)에 주로 출하되는 품목으로, 최근 몇 년 새 수입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대표 인기 수입과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2000년대 초반 200톤에 불과했던 체리 수입량은 2011년에는 4,982톤으로, 2012년에는 9,454톤으로 급증했고, 지난해(1만3,359톤)에는 처음으로 1만톤을 넘기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롯데마트에서도 최근 5년간 과일 매출을 살펴본 결과, 체리가 지난해 처음으로 전체 과일 중 매출 상위 10위권 내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체리 매출은 전년 대비 53.6%로 크게 신장했다.
올해는 주요 산지인 미국 캘리포니아의 작황이 좋아 체리 출하량이 작년보다 10%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6월 초부터 출하되는 워싱턴 체리도 시기가 일주일 가량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돼 5월에 체리 수입량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롯데마트는 나들이 먹거리 수요를 고려해, 미국 캘리포니아 체리 우수 패커인 OG와의 사전 기획을 통해 작년 행사 때 보다 2배 늘린 60톤 물량을 준비했다. 롯데/신한/KB국민/현대 카드로 결제 시에는 10% 추가 할인한 8910원에 판매한다.
신경환 롯데마트 과일팀장은 “체리가 무관세 효과와 작황 호조로 가격 경쟁력을 갖추며 대중적인 수입과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며, “제철 인기 과일을 보다 빠르게 저렴하게 맛 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freepen0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