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권남영 기자] 배우 진세연(24)이 굴곡 없이 해맑게 자란 유년시절을 회상했다.
2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황금어장’에서 ‘계란을 못 깨서 쩔쩔맸다는 얘기가 있던데 무슨 일이었냐’는 MC 김구라의 질문에 진세연은 “난 그게 이슈가 될 줄 몰랐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못 깬다기보다 정확히는 ‘중학교 때까지 계란을 깨본 적이 없다’는 거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MC들은 “들어보니 자라온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알겠다” “집안이 잘 사는구나”라며 분위기를 몰아갔다. 진세연은 녹화 중 직접 계란 깨기에 도전했으나 역시 엉성했다.
김구라가 “살면서 제일 고생해본 적은 있냐”고 묻자 진세연은 “제가 눈물도 되게 없다. 스트레스 잘 안 받는 성격”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김구라는 또 “부모님께 성년의 날 선물은 뭘 받았냐”고 물었고 진세연은 “안 받았다. 딱히 뭘 원하는 게 없는 성격이다”라며 웃었다.
진세연은 “신인 시절 인터뷰할 때 대답할 게 없어 기자들이 한숨 쉬기도 했다”고도 덧붙였다. 윤종신은 “진세연은 그냥 곱게 무탈하게 자랐나보다”라며 상황을 정리했다.
이날 방송은 ‘내 나이가 어때서’ 특집으로 꾸며져 진세연, 박은혜, 신정근, 김응수 등 영화 ‘위험한 상견례2’ 팀이 출연했다. ‘위험한 상견례’(2011) 속편인 ‘위험한 상견례2’는 경찰가족의 막내딸 영희(진세연)과 도둑집안의 외아들 철수(홍종현)의 결혼을 막기 위한 양가 가족들의 고군분투를 코믹하게 그린 작품이다.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