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사마귀 조심하세요~”… 5월부터 환자 급증

“봄철 사마귀 조심하세요~”… 5월부터 환자 급증

기사승인 2015-05-03 13:24:55
"건보공단, 건보진료비 지급자료 분석결과… 8월 가장 많아

[쿠키뉴스=박주호 기자] 봄철 많이 발생하는 사마귀가 4월부터 발생하기 시작해 8월에 가장 많이 환자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9~2013년 건강보험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해 발표한 내용을 보면 월별 바이러스사마귀 환자는 2013년 기준 4월 4만5396명에서 5월 5만1265명, 6월 5만4313명, 7월 6만1408명 등으로 증가해 8월 6만7838명으로 최대치를 기록한 뒤 9월부터(5만1074명) 감소세를 보였다. 이후 가을과 겨울에는 진료환자수의 두드러진 변화가 없었다.

조남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피부과 교수는 사마귀가 봄부터 증가하는 이유와 관련해 “사마귀는 특별히 계절과 관련이 있는 질환은 아니기 때문에 여름에 많고 봄부터 증가하는 이유는 알기 어렵지만 아마도 봄부터 활동량이 증가하고 신체 접촉도 증가해 사마귀가 증가하는 것이 아닌가 추측된다”고 말했다.

사마귀는 인간 유두종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으로 피부나 점막에 양성 증식이 일어나는 질환으로 발생 부위나 형태에 따라 보통 사마귀, 편평 사마귀, 손발바닥 사마귀, 성기 사마귀로 나눈다.

사마귀는 주로 접촉에 의해 전염되기 때문에 직접 손으로 만지거나 잡아 뜯거나하는 행위는 피해야 한다. 특히 성기 사마귀는 성 접촉에 의해 전염되고 악성으로 이행할 수 있기 때문에 상대방도 같이 진찰을 받아야 하고 콘돔을 사용해 전염을 예방해야 한다.

바이러스사마귀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인원은 2009년 약 23만명에서 2013년 36만명으로 증가해 최근 5년간 연평균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3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726명이 진료를 받은 것으로 2009년 인구 10만명당 472명 대비 1.5배 증가한 수치다.

성별로는 인구 10만명당 남성이 768명, 여성이 683명으로 남성이 약간 많았다. 연령별로는 10대가 인구 10만명당 1963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9세 이하가 1429명, 20대가 956명 순(順)으로 나타나 아동·청소년 환자가 많았다.

조 교수는 “사마귀의 진료인원 중 10대의 비중이 높은 것은 의학적으로는 설명이 불가능하다”면서도 “바이러스성 질환이기 때문에 면역력이 낮은 어린이나 10대에서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사마귀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비는 2009년 182억원(급여비 118억원)에서 2013년 386억원(급여비 256억원)으로 증가했다. 진료비와 급여비의 최근 5년간 연평균증가율은 약 21%로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사마귀는 인간 유두종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으로 피부나 점막에 양성 증식이 일어나는 질환으로 발생 부위나 형태에 따라 보통 사마귀, 편평 사마귀, 손발바닥 사마귀, 성기 사마귀로 나눈다.

사마귀는 주로 접촉에 의해 전염되기 때문에 직접 손으로 만지거나 잡아 뜯거나하는 행위는 피해야 한다. 특히 성기 사마귀는 성 접촉에 의해 전염되고 악성으로 이행할 수 있기 때문에 상대방도 같이 진찰을 받아야 하고 콘돔을 사용해 전염을 예방해야 한다.

한편 사마귀는 손등이나 전박부에 생길 경우 업무 또는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간주해 비급여대상이지만 발바닥, 발가락, 발 등에 생겨 보행이나 신을 신는 데 통증이나 불편을 줄 경우에는 급여대상이다. epi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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