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늑장대처가 가짜 백수오 사태 키워”

“식약처 늑장대처가 가짜 백수오 사태 키워”

기사승인 2015-05-06 11:40:55
"최동익 새정치 의원, PCR 검사법 개발해 놓고도 활용 늦어

[쿠키뉴스=박주호 기자] 최근의 가짜 백수오 제품 유통과 관련, 식약당국의 늑장대처가 사태를 키웠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동익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식약처가 가짜 백수오 사태가 불거졌을 때 시험검사 시스템을 심도 있게 검토했다면 내츄럴엔도텍과 같은 업체는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라고 지적하며 이렇게 주장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이번에 적발된 내츄럴엔도텍은 지난해 2월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경인식약청)으로부터 이엽우피소 혼입여부 점검을 받았지만 법 위반 사항이 없는 것으로 통보받았다.

그러나 최 의원은 이는 당시 경인식약청이 표기 오류, 허위과대광고 등 서류상 하자가 있는지에 대해서만 점검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 2010년 4월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한국한의학연구원이 가짜 하수오, 백수오를 가려낼 수 있는 유전자 검사 방법(PCR)을 개발했지만 식약처가 해당 검사를 제때 수용하지 않았다고 최 의원은 지적했다.

이마저도 2013년 10월 한 방송프로그램을 통해 가짜 백수오 제품이 공개되자 식약처는 부랴부랴 공인 유전자 검사법을 확립했고 한약재 백수오는 지난해 10월, 식품 백수오는 지난해 12월에서야 PCR 검사법을 도입했다고 최 의원은 주장했다.

최 의원은 “식약처의 소극적 태도와 안일한 늑장대처가 백수오 사태를 야기했다”고 질타했다. epi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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