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프로야구 이대호, 13경기 연속 안타 ‘행진’… 시즌 타율 3할대 첫 진입

日프로야구 이대호, 13경기 연속 안타 ‘행진’… 시즌 타율 3할대 첫 진입

기사승인 2015-05-16 21:35:55
[쿠키뉴스=박주호 기자]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이대호(33)가 1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처음으로 타율 3할대에 진입했다.

이대호는 16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 퍼시픽리그 홈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97에서 0.303(142타수 43안타)으로 올랐다.

이대호는 1회말 무사 1, 2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오릭스 오른손 선발 기구치 유세이의 시속 144㎞ 직구를 공략했지만 유격수 앞 병살타를 쳤다.

3회 2사 1, 2루에서도 기구치의 시속 105㎞ 커브에 당해 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첫 안타는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이대호는 6회 1사 1루에서 파울 5개를 치는 끈질긴 공략을 펼치며 시속 143㎞ 직구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쳐냈다.

4월 29일 니혼햄 파이터스와 경기부터 시작한 연속 안타 행진이 13경기로 늘어나는 순간이었다.

이대호는 가와시마 게이조의 밀어내기 볼넷 때 홈을 밟아 득점도 올렸다.

이대호는 1안타에 만족하지 않았다. 7회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오릭스 우완 불펜 오카모토 요스케의 시속 142㎞짜리 직구를 밀어 쳐 우익수 쪽 2루타를 만들었다. 이대호의 시즌 10번째 2루타였다.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작성한 이대호는 기분 좋게 대주자 다카다 도모키와 교체돼 더그아웃으로 들어왔다.

소프트뱅크는 이날 12-4로 대승을 거뒀다. epi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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