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에게 건네는 김구라의 조언 “내 탓이라고 생각하고 이겨내야 한다”

장동민에게 건네는 김구라의 조언 “내 탓이라고 생각하고 이겨내야 한다”

기사승인 2015-05-18 11:01:56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최근 과거 여성비하 막말 파문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개그맨 장동민에게 김구라가 “어차피 연예인들은 모든 게 내 탓이라고 생각하고 이겨내는 수밖에 없다”고 조언했다.

17일 MBC 에브리원 ‘결혼 터는 남자들’에선 가수 이상민이 출연했다. 이상민은 “내가 아무리 해결하려고 해도 안 되는 일이 많다. 스스로 자꾸 어떻게든 끄집어내려고 확산시키기보다 뭔가 문제가 생겼을 때 가만히 있는 게 가장 좋다”고 밝혔다.

이어 “1단계부터 20단계로 고통을 나눴다”며 “장동민이 요즘 고민이 많지 않냐. 전체적으로 봤을 때 중간 이하 정도”라고 말했다.

이에 장동민은 “뭘 안다고”라며 너스레를 떨었지만 이상민은 “내가 아는 건 없지만 옆에서 봤을 때 몸으로 느껴진다. 본인에게는 최고의 수준인데 내가 봤을 때는 그렇다”고 강조했다.

김구라도 “‘뉴스에 나왔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 했어?’ ‘여기 저기 전화가 와?’ 이제 그러면 심각한 고민이다”며 “어차피 연예인들은 모든 게 내 탓이라고 생각하고 이겨내는 수밖에 없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김구라는 “이겨내고 자신이 최선을 다해서 던졌는데 만약 대중한테 튕겨 나오면 튕겨 나오는대로 감수해야 한다”며 “다만 빨리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해야 한다. 그런 후에도 안 되면 다른 방법을 찾고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상민과 김구라의 거듭된 조언에 장동민이 “그만해요”라며 웃자, 김구라는 “나 얘기 안 하려고 했잖아, 난 네 마음을 알아”라고 해명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김구라는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불안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불안이 날 더 조금 더 부지런하게 만들고 겸손하게 만든다. 불안이 날 더 조금 더 생각하게 만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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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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