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호 감독은 지난 16일 전북 현대전 패배 후 “심신이 지쳐있으며 대전을 사랑해주시는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것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전득배 사장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대전 시티즌 측은 조 감독이 지난 시즌 K리그 챌린지 우승과 클래식 승격을 이끌며 팀에 공헌한 점이 크고, 감독 교체가 팀 분위기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에 사의 의사를 잠정 보류했다.
그러나 조 감독이 재차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전득배 사장은 “팀을 위해 고생한 조 감독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아쉽게 인연이 끝나지만 향후 대한민국 축구 발전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전 시티즌은 신임 감독을 결정할 때까지 대행 체제로 팀을 운영하기로 했다. plkpl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