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일은 내달 2018 러시아월드컵 2차 예선 미얀마와의 첫 경기를 앞두고 1일 발표된 국가대표팀 명단에 포함됐다.
포항 스틸러스에서 올해 제주로 이적한 강수일은 12경기에서 5골을 넣었고 지난 23일 전남전에서는 멀티골을 터트리는 등 활약을 펼쳤다.
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은 “기복이 조금 있기는 했으나 지난겨울 제주 훈련 때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으며 축구에 대한 이해도도 어느 정도 확인했다”면서 “멀티 플레이어 역할도 가능해 선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강수일은 “아직 많이 부족하다. 이러한 스포트라이트는 조금 부담스럽다. 그러나 내게 기회를 주신 만큼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팬들의 사랑과 관심이 없었다면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축구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1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아랍에미리트(UAE)와 한 차례 평가전을 가진 후 16일 태국 방콕에서 미얀마와 월드컵 2차 예선 1차전을 치른다. plkpl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