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13일 늦은 대책반 편성… 2명 숨진 후에야 겨우?

청와대, 13일 늦은 대책반 편성… 2명 숨진 후에야 겨우?

기사승인 2015-06-03 00:01:56
[쿠키뉴스=이은지 기자] 청와대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로 인해 2명이 숨지고 3차 감염이 확인된 2일에야 긴급 대책반을 편성해 뒷북 대처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 20일 첫 감염자가 확인된 지 13일만이다.

청와대는 메르스 2일 긴급 점검회의 뒤 “정책조정수석과 고용복지수석이 이끄는 ‘긴급 대책반’을 편성해 24시간 근무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대책반은 매일 상황점검회의를 열어 부처별 협조사항 및 보완대책 등을 논의하게 된다.

이에 대해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박 대통령이 국회가 하는 일에 딴지를 걸며 정치적인 갈등을 키우는데 관심을 보이고, 메르스 문제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며 “박 대통령과 청와대가 손을 놓고 있는 것도 문제를 키운 원인 중 하나”라고 수위 높은 비판을 가했다. 이종걸 원내대표도 “박 대통령은 국민이 불안해하며 공포를 느끼는 메르스 확산에 대한 걱정과 대책에 올인해 달라”고 지적했다.

보건복지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성주 의원은 “박 대통령은 현재까지 대책회의 한 번 없이 세월호 시행령을 갖고 국회와 전쟁 중”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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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지 기자 기자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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