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3일 “정 명예회장이 오늘 오후 5시30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2층 다목적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 명예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FIFA 회장 도전의사에 대해 명확히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제프 블래터 FIFA회장의 갑작스런 사퇴에 대한 입장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된다.
정 명예회장은 지난달 29일 FIFA 회장 선거가 열리기 직전 보도자료를 통해 “제프 블래터 회장은 즉각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블래터 회장을 20년 이상 알고 지냈다. 그가 FIFA를 세계에서 가장 돈 많고 막강한 스포츠 단체로 키웠지만 실망스럽게도 FIFA는 세계에서 가장 불신 받는 단체 중의 하나가 됐다”고 말해 블래터 회장과 대립각을 세웠다.
정 명예회장은 2011년 1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FIFA 부회장 선거에서 알리 빈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에게 패해 부회장직을 내려놓은 바 있다. plkpl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