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산] 문제의 서울 D병원… 추가 환자 5명 늘어

[메르스 확산] 문제의 서울 D병원… 추가 환자 5명 늘어

기사승인 2015-06-06 15:35:55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6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자가 9명이 늘어 전체 환자가 50명으로 늘었다.

추가 환자 중 5명은 서울의 D대형병원을 거쳐 간 사람들이다. D병원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서울 강남 지역에서 재건축조합 행사에 참석했다는 논란에 휘말린 의사 1명을 포함해 모두 7명으로 늘어났다.

D병원은 14번 환자(남·35)가 지난달 27일 지방에서 상경해 이곳 응급실을 찾으면서 메르스 감염자가 나타났다.

D병원 확진자 7명 중 6명은 지난달 27일 14번 환자와 같은 시간대 응급실에 있었던 환자와 환자 가족, 의사다. 나머지 1명은 14번 환자와 함께 병실을 썼던 환자의 가족으로 파악됐다.

이번 추가 환자 중 또 다른 3명은 감염의 중심지로 꼽히는 평택성모병원에 있던 환자와 의료진이었다.

평택성모병원은 ‘슈퍼 전파자’로 불리는 국내 첫 메르스 감염자가 입원하면서 환자와 의료진 등에게 대거 바이러스를 퍼뜨린 곳으로, 보건 당국은 당시 이 병원을 거쳐 간 사람들 전원을 조사하기로 했다.

D병원에서 감염을 촉발한 14번 환자번도 애초 평택성모병원에 입원했다가 1번 환자로부터 병이 옮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추가 환자 중 마지막 1명은 다른 발병 병원인 또다른 의료기관 병동에 입원했던 환자의 가족이다.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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