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에 따르면 8일 오전 0시 45분께 서울 송파구 신천동의 제2롯데월드 엔터동 지하 2층 롯데마트 식품매장에 있던 냉동고에서 불이 나 10여 분 만에 자체 진화됐다. 이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롯데시네마에서 심야영화를 보던 관객 70여 명이 연기와 냄새에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롯데 측은 “모터가 과열돼 불이 난 것으로 보인다며 비슷한 화재를 막기 위해 매장에 있는 냉동·냉장기계를 모두 점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불은 롯데마트 식품 보관용 냉장 쇼케이스 안쪽에서 시작됐으며, 직원이 옥내소화전과 소화기를 이용해 자체 진화한 뒤 119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그룹은 “자체 소방대와 안전팀, 시설팀이 출동해 자체소방대가 5분만에 화재를 진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과 소방 당국은 냉장고 과열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freepen0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