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겸 기자] 미국프로야구 뉴욕 양키스 C.C. 사바시아가 개인통산 2천500탈삼진 달성 후 스트라이크-볼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 당했다.
사바시아는 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5안타만 내주고 2실점하며 호투했다. 삼진은 7개를 잡아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2천500탈삼진(2천501개)을 기록했다.
6회 사바시아는 1사 이후 볼카운트 1S-1B 상황에서 상대 타자 콜 칼훈을 상대로 슬라이더를 던졌다. 그는 스트라이크 사인을 기다렸지만, 주심 댄 밸리노는 1S-2B을 선언했다.
사바시아는 이후 5구째 칼훈에게 더블플레이(병살타)를 얻어냈지만 이닝을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던 중 벨리노 주심에게 불만을 표했다. 칼훈 타석 3구째 공이 ‘볼’로 판정된 것에 대한 불만이었다.
벨리노 구심은 “낮았다”고 답했지만 사바시아는 이에 동의하지 않는 듯 뭔가를 계속 이야기했다.
결국 밸리노 주심은 그를 포함해 항의하던 조 지라디 감독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사바시아는 “심판의 판정을 이해하려 했다. 하지만, 추측컨대 심판은 나의 지적이 맘에 들지 않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plkpl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