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싸움으로 번진 화요비 vs 前 소속사… 계약 분쟁에 세금 탈루 의혹까지

집안 싸움으로 번진 화요비 vs 前 소속사… 계약 분쟁에 세금 탈루 의혹까지

기사승인 2015-06-09 10:52:55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가수 화요비 전 소속사 대표인 박모씨가 “계속 거짓주장을 일삼는다면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9일 밝혔다.

박씨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진솔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화요비의 진심어린 사죄를 기대하였으나 거듭되는 거짓주장으로 심신이 쇠약해진 상태다. 화요비가 모든 잘못을 인정하고 진심어린 사죄를 한다면 화요비의 전소속사 측은 사과를 받아들이고, 좋은 방향으로 이 사건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화요비는 지난해 8월 박씨를 사문서 위조 및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두 차례 대질심문을 거치며 경찰 및 검찰조사가 이뤄졌고 서울동부지방검찰청은 지난달 21일 박씨에게 모두 혐의없음 처분을 내렸다. 이후 박씨는 화요비를 무고죄 및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화요비는 박씨의 5촌 조카다.

화요비 전 소속사 측은 “화요비의 동의 없이 투자계약서에 날인했다는 주장과 관련, 화요비가 직접 주민등록상의 주소를 알려주었기 때문에 기재될 수 있는 것으로 화요비가 음반제작투자계약서 자체를 몰랐다는 주장은 명백히 허위”라고 밝혔다.

이어 “화요비의 세금체납 및 탈루에 대해 논한 것은 음반제작투자계약서의 존재자체를 몰랐다는 주장에 대해서 반론하기 위해서 언급을 한 것이지 화요비를 비방하고자 한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화요비 전 소속사 측은 “화요비는 전속계약 체결 당시 세금문제로 동생명의의 계좌로 계약금을 받았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로서 화요비는 그 당시부터 세금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화요비의 출연료 통장도 전 소속사 휴업 전인 2011년 압류가 이미 됐다”며 “전 소속사가 휴업 때문에 발생한 사고라는 것은 명백히 허위”라고 주장했다.

화요비 전 소속사 측은 “전 소속사는 화요비의 요청으로 행사 출연료, OST 가창료 등을 모두 화요비의 동생 명의 계좌로 이체해 줬고 화요비가 종합소득세 등을 제대로 신고하였는지에 대해서는 전 소속사로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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