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받이 같다는 느낌 들어” 오윤아 이혼 소식에 과거 발언까지 재조명

“씨받이 같다는 느낌 들어” 오윤아 이혼 소식에 과거 발언까지 재조명

기사승인 2015-06-09 15:39:55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배우 오윤아가 합의 이혼했다.

9일 오윤아 소속사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오윤아는 이달 초 약 8년 간의 결혼 생활을 끝으로 합의 이혼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성격 차이로 인한 합의 이혼이다. 아들 양육권은 오윤아에게 돌아갔다”고 밝혔다. 이어 “오윤아는 활동을 활발히 이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오윤아는 2000년 사이버 레이싱퀸 선발대회에서 우승하며 레이싱 모델로 활약하다 배우로 전향했다. 지난 2007년 1월 1년 반의 열애 끝에 회사인 일반인 송모씨와 결혼했다. 오윤아는 그 해 8월 아들을 출산한 뒤에도 배우로서 활발하게 활약해 왔다.

갑작스런 이혼 소식에 오윤아가 과거 방송 발언도 다시 주목을 끌고 있다.

오윤아는 2013년 9월 SBS 예능 프로그램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에 출연해 산후우울증을 겪은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오윤아는 “당시 간호사가 내게 ‘걱정마라. 산모 중 90% 이상이 산후우울증을 겪는다’고 말해줬지만 난 밝은 성격이라 당연히 산후우울증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역시 산후우울증을 겼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모유수유를 했는데 굉장히 예민했다”며 “모든 사람들이 나를 외면하는 것 같고, 아이만 예뻐하고 위하는 느낌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오윤아는 “점점 심해져 ‘나는 씨받이 같다’는 느낌까지 들었다”며 “그 정도로 예민하다 보니 모유가 제대로 돌지 않아 스트레스가 많았다”고 털어놨다.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