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학교’ 박보영-박소담 “동성애 코드? 10대 여자아이들의 미묘한 감정 표현”

‘경성학교’ 박보영-박소담 “동성애 코드? 10대 여자아이들의 미묘한 감정 표현”

기사승인 2015-06-09 16:39:55

"[쿠키뉴스=이은지 기자] 배우 박보영·박소담이 영화 ‘경성학교:사라진 소녀들’(감독 이해영)의 동성애 코드에 대해 모르겠다는 입장을 취했다.

두 사람은 극중에서 비밀스러운 우정을 나누는 연덕과 주란 역을 각각 맡았다. 9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경성학교:사라진 소녀들’의 언론시사회에서 “극중에서 동성애 코드가 있는 것 같은데 어떻게 연기했느냐”는 질문에 박보영은 “여학교에서 사춘기 때 친구들 사이에서 느낄 수 있는 미묘함 정도는 있을 수 있다”며 “그렇지만 나는 그것이 동성애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촬영했다”고 전했다.

박소담 또한 “나도 동성애까지 생각해 본 적은 없었다”며 “어린 여자애들 사이의 질투나, 친구에 대해 ‘다른 친구에게 뺏기기 싫다’고 느끼는 10대 여자아이들의 마음을 표현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성학교:사라진 소녀들’은 1938년 외부와 단절된 경성의 한 기숙학교에서 일어나는 비밀스러운 일을 그린 영화다. 배우 박보영 엄지원 박소담 등이 주연했다. 오는 18일 개봉.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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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지 기자 기자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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