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방송 BBC는 10일(이하 현지시간) “FIFA 회장으로서 블라터 회장의 17년간의 임기는 12월 16일 끝날 것이다”라며 “그 날은 임시 총회가 열릴 것으로 예측되는 날짜다. 209개 회원국이 새 회장 선출을 위해 취리히에 모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FIFA는 블라터 회장이 사임을 발표한 지난 2일 임시총회가 올해 12월에서 내년 3월 사이 소집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1975년 FIFA 기술위원회 내 소위원회의 기술이사로 FIFA에 발을 들여놓은 블라터 회장은 1981년 사무총장에 올랐다.
1998년 FIFA 회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고, 2002년 재선에 성공한 뒤 임기를 1년 연장하고, 2007년과 2011년 3,4선에 성공했다.
지난달 총회에서도 5선에 성공했으나 ‘부패 혐의’ 등으로 자신에 반기를 든 미국과 유럽의 압박을 견뎌내지 못하고 지난 2일 사임을 결정했다. plkpl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