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 말해봐!” 소개팅 때 제일 듣기 싫다

“스펙 말해봐!” 소개팅 때 제일 듣기 싫다

기사승인 2015-06-11 10:13:56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스펙을 묻지 마세요.

14일 이른바 키스데이를 앞두고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자사 회원 6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소개팅 때 스펙을 묻는 상대를 가장 싫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비호감 유형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7%가 ‘학벌 재력 등 노골적으로 스펙을 묻는 유형을 꼽았다. 이어 ‘허세 이기적인 모습이 보이는 경우(18%)’, ‘매너가 없는 경우(17%)’와 같이 태도와 관련한 유형이 상위에 올랐다.

반면 호감이 가는 상대의 유형에는 ‘배려하는 성격의 매너 있는 상대방’이 41%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외모나 성격을 칭찬 하는 경우(24%)’, ‘관심사나 유머 등의 코드가 잘 맞는 상대(23%)’가 호감을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72%가 ‘소개팅 경험이 있다’라고 답했다. ‘최근 1년 이내 소개팅 횟수’를 묻는 질문에는 ‘5회 미만’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81.4%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5회 이상 10회 미만’(14.4%), ‘20회 이상(3.3%)’이 뒤를 이었다.

소개팅할 때 선호하는 상대의 직업으로는 57%가 ‘직장인’을 꼽았다. ‘직업은 상관하지 않는다(33.9%)’란 의견도 적지 않았다. 원하는 나이는 ‘연하(39.2%)’가 가장 높았다. 뒤이어 ‘나이는 상관없다(28.3%)’, ‘연상(25.7%)’, ‘동갑(6.8%)’ 의 답변이 순위에 올랐다.

소개팅이 이뤄지는 경로로 74%에 달하는 374명이 ‘지인추천’이라고 답했다. ‘즉석만남(40명)’, ‘동호회 활동 중(31명)’, ‘소개팅 어플리케이션(23명)’, ‘결혼정보회사 서비스(17명)’등이라고 답한 응답자도 꽤 있었다. 1회 소개팅 때 지출되는 평균 비용으로는 ‘1만~5만원’이 48%로 가장 높았다. 소개팅 때
선호하는 복장으로는 ‘정장, 원피스 등 격식을 갖춘 옷’이 44%로 1위를 차지했다.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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