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조작 의혹’ 프로농구 전창진 감독, 11일 경찰서 자진 출석

‘승부조작 의혹’ 프로농구 전창진 감독, 11일 경찰서 자진 출석

기사승인 2015-06-11 13:23:55
KGC 인삼공사 제공

[쿠키뉴스=이다겸 기자] 승부조작으로 부당한 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는 프로농구 전창진(52) 감독이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11일 전 감독이 경찰과 사전 협의 없이 이날 오전 11시께 변호사와 함께 경찰서에 출석했다고 밝혔다.

전 감독은 지난 2월말에서 3월 사이에 열린 5개 경기에서 사설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 돈을 걸어 2배 가까운 부당 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전 감독이 3-4쿼터에 후보 선수를 투입해 일부러 패배를 유도하는 방법으로 승부를 조작했다는 첩보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전 감독의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강남은 지난달 말 “전창진 감독은 승부를 조작한 사실도, 불법 스포츠토토에 거액을 베팅한 사실도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또 지난달 27일에는 “관련 보도 때문에 심적, 물적으로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고 소속 구단에도 본의 아니게 폐를 끼치고 있다”며 “이른 시일 내에 혐의 내용을 해명하고 결백을 밝히고 싶다”고 중부경찰서에 조속한 조사를 요청하기도 했다. plkplk123@kukinews.com
이다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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