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겸 기자] 제프 배니스터 감독이 전날 갈등을 빚은 추신수에 대해 “팀이 강해지는데 필수적인 선수”라고 태도를 바꿨다.
배니스터 감독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코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추신수와의 관계는 괜찮다”면서 “그는 지난 6주간 팀이 상승세를 타는 데 중요한 부분을 담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추신수가 경기장에서 하는 것, 내게 말한 것 모두를 신뢰한다. 추신수는 클럽하우스에서 팀과 승리에 가장 열정적인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치켜세웠다.
배니스터 감독은 전날 오클랜드에 4-5로 패한 뒤 추신수의 중계 플레이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경기 후 더그아웃에서 추신수에게 실수를 지적한데 이어 기자회견에서도 이를 패인으로 강조해 추신수와 갈등을 빚었다.
이에 추신수는 언론을 통해 “더그아웃 앞에서 감독에게 이런 말을 들을 적은 처음”이라면서 “(감독의 발언이)나 때문에 진 듯한 뉘앙스로 들렸다”며 분노를 표출했다. plkpl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