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핑 양성’ 강수일 “나 자신에 실망했다…국민 여러분께 죄송”

‘도핑 양성’ 강수일 “나 자신에 실망했다…국민 여러분께 죄송”

기사승인 2015-06-12 10:13:56
[쿠키뉴스=이다겸 기자] 약물 파문을 일으킨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강수일(28·제주 유나이티드)이 고개를 숙였다.

강수일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미얀마와의 경기를 위해 동남아 원정에 나섰지만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발표한 도핑테스트에서 양성반응이 나와 12일 중도 귀국했다.

이날 귀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강수일은 “힘들게 간 위치에서 이런 실수로 인해 상황이 이렇게 돼 너무 슬프다”며 “프로 선수로서 당연히 알아야 할 부분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점에 대해서도 나 자신에게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께서 많은 기대를 해주셨는데 보답하지 못해 너무나 죄송한 마음”이라며 “앞으로 처해지는 조치에 대해서는 구단과 협의해 대처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징계 규정은 1차 위반 시 15경기 출장 정지, 2차 위반 시 1년간 출장 정지가 내려지고 3차 위반 때는 영구 제명된다. plkplk123@kukinews.com
이다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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