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소수의견' 2년 만에 개봉

영화 '소수의견' 2년 만에 개봉

기사승인 2015-06-19 10:35:55

"[쿠키뉴스=이준범 기자] 용산참사를 모티브로 만든 영화 ‘소수의견’이 오는 24일 개봉한다. 촬영을 마친 지 2년 만이다.

18일 오후 2시 ‘소수의견’의 언론시사회가 서울 장충단로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렸다. 연출을 맡은 김성제 감독은 “공개해서 속이 시원하다”며 “개봉이 서너 달만 더 늦춰지면 속옷만 입고 피켓을 들까 고민도 했는데 이젠 징징대지 않겠다”고 개봉하게 된 소감을 털어놨다.

김 감독은 영화를 ‘용산참사의 변주’로 볼 수 있다며 “21세기 한국사회 전체의 풍경을 그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감독은 “비극의 현장에서 가해자와 피해자를 구별하기보다 그 너머에 있는 문제들, 그리고 비극적 사건이 발생하게 된 원인들에 집중하려 했다”며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의 공기, 21세기 한국사회 전체의 풍경을 담고 있는 영화”라고 설명했다.

영화 ‘연평해전’과 비슷한 시기에 개봉하게 된 것에 대해선 “영화는 스포츠경기가 아니다”며 “저희 영화에 집중하겠다”고 답했다.

배우 윤계상은 “과연 어떤 게 맞고 틀린가를 떠나서 대중이 이런 일이 있었을 때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하는 생각에 출연을 결심했다며 “영화를 보고 한번쯤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소수의견’은 2년차 국선 변호사인 윤진원(윤계상)이 이혼전문 변호사 장대석(유해진)과 함께 강제 철거 현장에서 아들을 잃은 동시에 경찰을 죽이게 된 박재호(이경영)의 변론을 맡아 무죄를 주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오는 24일 개봉. bluebel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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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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