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최민지 기자]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과 현대산업개발 정몽규 회장이 합작법인 HDC신라면세점㈜의 공식 출범을 선언하고 세계 최대 규모의 도심형 면세점인 ‘DF랜드'를 만들기 위한 구체적 청사진을 제시했다.

‘DF랜드’는 한류, 관광, 문화와 쇼핑이 한곳에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듀티프리(Duty Free) 지역을 의미한다.

HDC신라면세점은 현대산업개발과 계열사 현대아이파크몰이 각각 25%, 호텔신라가 50%의 지분을 출자하며 200억원을 초기 자본금으로 시작해 1차년도에만 총 35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공동대표에는 양창훈 현대아이파크몰 사장과 한인규 호텔신라 운영총괄 부사장이 선임됐다.

HDC신라면세점은 중국 싼야(三亞) 하이난의 세계 최대 면세점인 ‘CDF몰’(7만2000㎡)이 리조트형으로 조성된 것과는 차별화시켜 세계 최대의 도심형 면세점인 ‘DF랜드’를 콘셉트로 총 6만5000㎡의 면적을 면세점 사업에 활용한다. 이를 통해 동북아를 대표하는 거점형 면세점으로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호텔신라 측은 “세계 6위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호텔신라의 면세점 운영능력과 현대산업개발의 복합개발능력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최대 투자, 최다 고용, 최고 매출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freepen0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