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 최동훈 감독 “예산 180억… 겁이 나서 잠을 못 잤다”

‘암살’ 최동훈 감독 “예산 180억… 겁이 나서 잠을 못 잤다”

기사승인 2015-06-22 11:52:55

[쿠키뉴스=이은지 기자] 최동훈 감독이 영화 ‘암살’ 제작비에 가졌던 공포감을 털어놨다.

‘암살‘은 제작비 약 180억원이 들어 화제가 됐다. 특히 1933년 경성의 미츠코시 백화점을 재현한 세트는 배우들마저 압도한 화려함으로 시선을 모았다. 22일 서울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암살’ 제작보고회에서 “제작비 액수가 큰데 부담은 없었나”라는 질문에 최동훈 감독은 “시나리오를 쓰며 ‘내가 미쳐가는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최 감독은 “미츠코시 백화점 등의 세트는 화려함만을 보여주기 위한 건 아니었고, 상해나 여러 도시를 거쳐 부산으로 암살단이 들어와 작전을 수행하는 내용이라 꼭 필요한 부분이었다”며 “솔직한 심정은 돈이 너무 많이 들다 보니 잠을 못 잤다”고 밝혔다. 이어 최 감독은 “예산이 많이 들다 보니 겁을 많이 먹었지만 영화 촬영을 하다 보니 점점 예산에 대한 강박에서는 풀려나더라”라며 “많은 사람들이 예산을 헛되이 쓰지 않도록 노력했다”고 전했다.

‘암살’은 1933년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비밀 암살작전에 동원된 세 명의 암살단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배우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오달수 조진웅 등이 출연했다. 다음 달 22일 개봉.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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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지 기자 기자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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