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정진용 기자] 서울시교육청의 자율형 사립고 운영성과 평가 결과 4개교가 기준 미달로 지정취소 위기에 몰렸다.

시교육청은 22일 열린 브리핑에서 2015년도 자율형 사립고등학교 운영성과 평가에서 11개교 중 경문고·장훈고·미림여고·세화여고가 기준점에 미달해 내달 6일과 7일 청문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대학교수·교원·학부모 등 8명으로 ‘2015년 자사고 평가위원회’를 구성,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5일까지 학교가 제출한 운영성과보고서 등을 중심으로 서면 평가와 현장 실사를 진행했다.

이 중 경문고·장훈고·미림여고·세화여고는 지정취소에 해당하는 60점(100점 만점)에 미치지 못했다.

시교육청은 이들 4개교가 학생 충원·유지를 위한 노력과, 학생재정 지원 현황, 교육청 중점추진과제 운영 등의 평가에서 부진했고, 감사 등 지적사례로 인한 감점이 컸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내달 6일과 7일의 청문 결과에 따라 자사고 지정 목적 달성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는 학교에 대해서는 교육부에 지정취소 동의를 요청할 계획이다.

교육부가 지정취소에 동의하지 않으면 자사고 지정 취소는 불가능하다.jinyong0209@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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